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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드론쇼 무대서 ‘세계 최장 비행’ 액화수소 드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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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드론쇼 무대서 ‘세계 최장 비행’ 액화수소 드론 전시

입력
2022.02.24 14:4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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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24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2022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세계 최장 13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SK E&S 제공

SK E&S가 24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2022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세계 최장 13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SK E&S 제공

SK E&S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2022 드론쇼 코리아’에 세계 최장 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무인항공기(드론)를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SK E&S에 따르면 해당 무인항공기는 수소 드론 전문 벤처기업인 ‘엑센스’가 액화수소 드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헥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작했다. SK E&S는 상생협력기금을 조성, 엑센스의 연구개발을 지원해왔다.

이 드론은 최근 진행된 자체 시연에서 13시간 24분간 비행 기록을 세웠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드론 최장 비행 세계기록은 12시간 7분으로, 엑센스와 헥사는 조만간 공인 기록 인정 절차를 거쳐 기네스북 기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SK E&S는 전했다.

SK E&S 관계자는 “액화수소 드론은 기체 상태의 수소를 영하 253도까지 냉각해 연료로 사용한다”며 “에너지밀도가 높은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 대비 최대 26배, 기체수소 드론 대비 6배 이상 오랜 시간 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해 저장 밀도가 높아 연료탱크의 경량화가 가능하고, 저장압력이 대기압 수준이라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기체수소 대비 대량 저장과 운송이 가능해 경제성이 우수하고 안정성도 높은 액화수소는 미래 수소경제 시대를 열어갈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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