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방역택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방역택시는 최근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의료 일선에서 확진자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코로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방역택시 4대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 방역택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해 전남대병원 등 13개 코로나 전담병원과 단기 외래진료센터인 첨단메디컬 의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이동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주소지 자치구 보건소에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집중 관리군(60세 이상 또는 50대 이상 고위험 기지질환자 등)을 우선 배차한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방역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전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차량 소독과 청소 요령, 방법 등을 숙지시키는 한편 주행 중 보호구 착용을 의무화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방역택시 이용으로 이동 불편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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