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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전환 속, 현재를 추구하는 이들의 시선을 끄는 ‘하이브리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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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전환 속, 현재를 추구하는 이들의 시선을 끄는 ‘하이브리드 차량’

입력
2022.02.23 14:05
수정
2022.02.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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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의 흐름 속에서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전동화의 흐름 속에서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자동차 시장의 흐름은 말 그대로 ‘전기차’로의 전환에 있다.

실제 많은 브랜드들이 다채로운 전기차들을 제시할 뿐 아니라 ‘브랜드의 미래’를 보다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몇몇 브랜드들의 행보에서는 말 그대로 ‘내연기관의 방점’이 내일이라도 찍힐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장’은 생각보다 ‘느린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의 자동차 브랜드에게 ‘전기차’는 ‘미래를 위한 답’이라 인정을 받은 모습이지만 아직 ‘전기차의 비중’이 생각한 것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성장이 이어가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성장이 이어가고 있다.

실제 유럽의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디젤게이트’ 이후 전동화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디젤 차량의 비중’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매년 디젤 차량의 판매량이 계속 줄고 있지만 ‘시장의 주역’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국내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전기차 브랜드들이 새롭게 데뷔하고, 기존 브랜드들이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들의 판매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기차의 기술, 혹은 전기차의 구성 자체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전기차를 운영하는 환경’은 아직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편의성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다시 한 번 주목을 받는 하이브리드 차량

자동차 시장의 미래가 ‘전기차’로 귀결되는 가운데 기대 외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실제 전기차가 ‘주역’이 될 것이라는 여러 예상, 그리고 실제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유럽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꾸준히 하락한 디젤 차량의 판매량’을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온 하이브리드 차량이 추월한 것이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전의 부담을 덜어내고, ‘전동화의 기조’를 부분적으로 반영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시대의 전환’에 조금 더 능숙히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보닛 아래에 배출가스를 유발하는 내연기관이 장착되어 있지만 분명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더욱 우수한 친환경 요소를 제시할 뿐 아니라 비교적 ‘긴 시간’을 요구하는 충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 4WD

혼다 CR-V 하이브리드 4WD

게다가 배터리의 잔량이 넉넉하지 않을 때에는 언제든 ‘연료’를 사용해 주행이 가능해 운영의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다.

즉, 큰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비교적 친환경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이러한 주행은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 대비 보다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합리성으로 시선을 끄는 하이브리드 차량들

이러한 모습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내 자동차 브랜드는 물론이고 수입 브랜드 역시 꾸준히 전기차를 제시하면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꾸준한 ‘존재감’을 이어왔다. 실제 토요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현대 및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등이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다. 더불어 최근에는 ‘혼다’ 역시 합리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실제 토요타는 꾸준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고, 렉서스 역시 ES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디비전의 강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기아자동차는 전동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의 비전을 담은 ‘니로’ 역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혼다는 비교적 늦게 하이브리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렸던 ‘어코드’ 그리고 CR-V에 하이브리드 유닛을 더하며 곧바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느새 혼다 하이브리드는 혼다 브랜드 판매의 중심을 잡고 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2.0L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운 혼다

특히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실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5L 다이내믹 포스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L 엔진으로 세금 부담을 낮춘다.

또한 2.0L 엔진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퍼포먼스를 제시하고 있는 만큼 차량의 절대적인 성능, 그리고 실제 주행 성능 등에서도 뛰어난 모습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확실한 강점을 제시한다.

게다가 어코드는 동급에서도 굉장히 넉넉한 체격과 공간을 제시할 뿐 아니라 CR-V는 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활용성을 갖고 있던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의 데뷔는 말 그대로 ‘소비자의 만족감’을 대폭 높인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한편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전기차 대비 초기 가격’도 다소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다. 전기차들이 차량 운영에서의 비용이 비교적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초기 판매 가격, 그리고 부품 수리 비용 및 수리 기간 등에 있어서는 다소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가격, 그리고 운영의 매력은 분명 강점으로 어필되기 충분하다. 특히 전기차와 같은 가격이라면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중형차’ 이상의 체격까지도 마주할 수 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참고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3,762만원부터 4,357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렉서스 ES 300h는 6,190만원부터 시작한다. 더불어 기아차 니로는 2,660만원부터 3,306만원으로 책정된다. 끝으로 혼다의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4,570만원, CR-V 하이브리드는 4,85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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