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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첫 7000명대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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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첫 7000명대 확진자 발생

입력
2022.0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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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225명·전남 3083명 양성, 하루 최다


9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 제공

9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 제공



광주와 전남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으로 광주에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대에 진입했고, 전남에서도 처음으로 3,00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4,225명, 전남 3,083명 총 7,30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15일 4,229명, 16일 4,505명, 17일 4,580명, 18일 4,641명, 19일 4,725명, 20일 4,659명으로 6일째 4,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21일 5,356명이 감염되는 등 5,000명대를 넘어섰다.

광주 4,221명은 지역감염이고 4명은 해외유입과 관련된 확진자다. 광주지역은 지인이나 가족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1,121명이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3,090명이다.

또 20대 미만 확진자가 1,340명으로 전날 확진자의 31.7%를 기록했다. 20대도 739명이 감염돼 17.5%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전날 확진자 중 4,086명을 재택치료로 분류했다. 집중관리군은 507명, 일반관리군은 3,579명이다.

광주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2,000명대를 유지했다가 21일 3,247명이 확진되며 하루 만에 4,000명을 돌파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전남에서는 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과 가족·지인 간의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앞선 19일 2,064명으로 첫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후 20일 2,070명, 21일 2,1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여수 464명, 나주 439명, 순천 403명, 목포 397명, 광양 221명, 무안 203명, 화순 175명, 영암 97명, 장성 86명, 보성 78명, 해남 76명, 영광 74명, 담양 65명, 장흥 50명, 고흥 46명, 완도 43명, 함평 37명, 곡성 33명, 강진 29명, 구례 28명, 진도 23명, 신안 16명이다.

전남지역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1,655명이 감염됐다. 타지역 관련 78명, 감염경로 불분명 관련 1,215명 등이다. 또 주요 감염경로는 목포 소재 병원 관련 17명, 순천 소재 요양병원 관련 20명(누적 100명), 나주 소재 병원 31명(누적 36명) 등이다. 순천 소재 대학교 기숙사에서도 10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서는 전날 확진자 중 2,887명을 재택치료로 분류 했다. 이에 누적 재택치료자는 1만1,432명으로 늘었다. 최근 2주간 확진자는 2만2,700명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 53.7명과 비교하면 두달만에 30배가 늘어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학교,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연일 최고 수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접종을 유도하고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선제검사 등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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