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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나는전' 할인 구매 한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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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나는전' 할인 구매 한도 줄인다

입력
2022.0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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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70만원서 30만원으로 조정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류형. 제주도 제공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류형. 제주도 제공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할인 구매 한도가 절반 이상 줄어든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구매 과열 현상을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3월부터 1인당 할인 구매 한도를 기존 월 7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축소한다고 2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판매 규모와 할인율을 유지하는 대신 많은 도민이 혜택을 보도록 구매 한도를 조정했다”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끈다는 지역화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저소득층, 학생 등 수혜 범위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탐나는전 판매액은 552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7·8·10월 월 평균 판매액 378억 원과 비교하면 46% 늘어나는 등 올해 확보 예산의 조기 소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는 올해 하반기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할인구매 한도를 탄력적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지난달로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제주사랑상품권을 보유한 도민들은 제주은행 모든 지점에서 탐나는전으로 교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탐나는전 판매액 증가로 지역상권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할인 구매 한도를 부득이하게 축소·운영하게 됐다”며 “예산 추가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발행과 구매 한도 재조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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