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만4,699개 소규모 골목길 거리뷰 제공
소방, 치안 등 도시문제 해결 기여할 것으로 기대
서울시내 1만4,000여 개 소규모 골목길이 디지털상에 처음으로 구현된다. 이를 통해 특히 그간 골목길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방차 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22일 "서울 전역의 1만4,699개 소규모 골목길의 거리뷰가 'S-Map'에서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S-Map은 서울 전역을 3D로 구현한 지도 위에 행정과 환경 등 다양한 도시정보를 결합해 놓은 디지털 지도다. 시는 23일부터 종로구 등 10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머지 14개 자치구는 6월 중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민간포털에서도 제공되지 않았던 소규모 골목길의 정보가 구축되면서, 소방과 치안 등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관이 출동 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구간을 미리 파악할 수 있고, 범죄취약지역에 CC(폐쇄회로)TV 등 안전 시설물을 추가 설치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생활안전지도나 경찰청의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등과도 연계된다.
박종수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공개하겠다"며 "도시문제 해결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