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영호남 관광 교류 지원사업인 '광주·대구 달빛투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달빛투어'는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의 옛 이름 첫 글자를 딴 것으로, 두 지역 간 관광 교류 확대를 통한 협력 관계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대구 지역 여행사가 광주시와 사전 협의 및 지원 신청을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단체여행 상품을 판매하면 지원금을 주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대구 지역 여행사가 청소년 15명 이상을 데리고 당일치기 광주 여행을 진행한면 30만 원, 1박 이상 여행을 유치하면 60만 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또 성인(15명 이상 기준) 대상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에도 당일기치는 40만 원, 1박 이상은 80만 원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광주 지역 여행사도 대구관광 상품 운영할 경우 동일한 지원금을 받게 된다.
광주시는 2015년 이 사업을 시작해 이듬해부터 2019년까지 연 평균 830명의 대구 시민을 관광객으로 유치했다. 그러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해당 예산을 삭감하면서 사업을 중단했다가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난해 재개된 달빛투어 사업 참여자가 140여 명에 달한 만큼 올해는 국내 여행심리 회복 등의 추세에 따라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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