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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백만 유튜버' 곽윤기 "'아미'님들, 제 다이너마이트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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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백만 유튜버' 곽윤기 "'아미'님들, 제 다이너마이트 어땠나요?"

입력
2022.02.17 08:10
수정
2022.02.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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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 RM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 화답
곽윤기 유튜브 채널, 17일 구독자 100만 명 돌파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추고 있다. 베이징=뉴스1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추고 있다. 베이징=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곽윤기가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BTS 멤버 RM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곽윤기의 춤 영상을 올려 화답한 가운데 17일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곽윤기는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시상식에서 BTS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선보이며 시상대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추며 시상대에 오른 적이 있어 이번 시상식의 세리머니도 기대를 모았다.

곽윤기는 시상식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혹시 여기에 '아미(BTS 팬)' 분들이 계신가. 시상식 춤 어땠나 한마디 해 달라. 혹시 방탄 선생님들에 비벼 볼 만하던가. 그 사이에서 춰도 어색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멋쩍은 듯 "제가 이때 아니면 언제 비벼 보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의 올림픽 트위터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곽윤기의 '다이너마이트' 춤.

한국의 올림픽 트위터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곽윤기의 '다이너마이트' 춤.


RM도 곽윤기의 '다이너마이트' 춤에 반응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곽윤기가 춤을 추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뒤이어 동료 멤버 슈가의 사진을 올리며 "우리 윤기형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는데, 이는 슈가의 본명 민윤기와 곽윤기의 이름이 같기 때문에 한 농담이다.

라이브 방송 도중 이를 접한 곽윤기도 "대박이다, 이건 '박제'해야 한다"며 RM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했다. 이어 "RM님이 내 춤을 봤다고, 안 되겠다. 빙상장으로 모셔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곽윤기의 '다이너마이트' 춤. 해당 계정 캡처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곽윤기의 '다이너마이트' 춤. 해당 계정 캡처


곽윤기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이너마이트' 세리머니에 대해 "준비했다기보다는 평소에 BTS 팬이기도 하다"며 "올림픽 초반에 편파 판정 등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RM의 위로를 받고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RM은 인스타그램에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논란 있는 판정으로 실격된 황대헌의 경기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판정 논란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해석됐다.


곽윤기가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캐릭터 '빙둔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유튜브 캡처

곽윤기가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캐릭터 '빙둔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유튜브 캡처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는 17일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올림픽 기간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각종 콘텐츠를 올리며 팬들과 소통한 결과다. 그는 인터뷰에서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선수로서는 못가더라도 유튜버로라도 가야 할 것 같다"며 "쇼트트랙을 재미있게 전파하기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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