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운 걷히자, 코스피 2700선 회복… '연준 의사록’ 복병 남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운 걷히자, 코스피 2700선 회복… '연준 의사록’ 복병 남았다

입력
2022.02.16 18:00
0 0

러시아 '일부 병력 철수' 소식에… 안도한 시장
코스닥 4% 넘게 올라 20개월 만의최대 상승률
17일 오전 4시 '1월 FOMC 의사록' 공개 예정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53.14포인트(1.99%) 오른 2729.68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53.14포인트(1.99%) 오른 2729.68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2,700선을 재차 회복했고, 코스닥은 무려 4%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걷히는 기미가 보이자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14포인트(1.99%) 오른 2,729.6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하며 2,600대로 밀려났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2,700선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전날 대비 2.2원 하락한 1,197.6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1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뛰어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무려 38.23포인트(4.55%) 급등한 878.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상승률은 지난 2020년 6월 16일(6.09%) 이후 최대치다.

코스피를 포함한 동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2.22% 급등했고, △중국 상하이종합(0.57%) △대만 자취안(加權·1.56%)도 상승했다.

일단은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지만 넘어야 할 고비도 만만치 않다. 당장 17일 오전 4시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달 회의에서 양적 긴축에 대한 원칙이 공개됐던 만큼, 회의록에는 금리 인상·양적 긴축의 시기와 강도에 대한 세부 논의가 담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초 공개됐던 ‘12월 의사록’은 글로벌 증시 급락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도 완전히 가신 상황은 아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그들은 여전히 위협적이며 침공은 명백히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같은 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소행으로 의심되는 사이버 공격이 국방부·은행 등에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월 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 이슈도 당분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