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바닥신호등 공사, 과다 설계 바로잡아 2억원 절감
경북 영주시는 지난 한해 동안 발주사업에 대한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예산 12억7,000만원을 아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 재정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이다. 종합 및 전문건설공사 2억원, 용역 5,000만원, 물품구매 2,000만원 이상의 사업이 해당된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총 97건 408억원 규모의 계약원가심사에서 불합리한 공종 및 공법 개선, 과다계상된 물량 및 요율의 시정, 노임 품셈적용 오류 등을 바로잡았다.
보행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LED바닥신호등 설치공사의 경우 김중수 설계계약심사팀장이 과다하게 설계된 부분을 확인하고 바로잡아 당초 3억5,000만원의 공사비를 9,000만원으로 줄어 2억6,000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김 팀장은 적극행정 최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시는 계약심사가 각종 발주사업의 사업비 과다 계상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업예산 절감 및 계약 목적물의 안전과 품질향상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 온 것으로 분석했다.
황규원 영주시 하천과장은 "올해도 과다 예산 사전 예방과 더불어 안전성 강화,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현장여건과 설계도서가 불일치하는 사항을 보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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