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IDC 사업 전담 법인
AI 투자 확대하고 8,000억 공공 클라우드 사업 집중
"주주 가치 제고 위해 IPO는 고려 안 해"
KT가 클라우드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전담할 'KT클라우드'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KT클라우드는 '현물출자 방식'을 통해 기존 KT 조직에서 클라우드, IDC 사업 분야를 분리, 신설법인으로 출범한다. 초대 대표이사엔 KT그룹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인 윤동식 부사장을 내정했다.
새롭게 설립될 KT클라우드는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고 8,000억 원 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IDC 공급에 나서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 탄소저감 IDC를 실현할 계획이다.
다만 KT 관계자는 "주주 가치를 지키기 위해 KT클라우드에 대한 기업공개(IPO)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다음 달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주식을 현물배당할 수 있도록 한 정관개정도 추진한다. 이어 4월엔 법인 설립 등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이사 내정자는 "신설 법인 출범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클라우드·IDC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선제적 제휴,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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