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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농림분야 예산 1,000 억 원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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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농림분야 예산 1,000 억 원 시대 열어

입력
2022.02.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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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7% 증가, 농업인 수당 56억 편성 등 농업소득 증대, 경쟁력 강화에 투입

예천군청사

예천군청사


경북 예천군이 농림분야 예산을 전년 보다 대폭 늘려잡아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15일 예천군에 따르면 올해 예천군 농림분야 본예산은 지난해 826억원 보다 17.41% 증가한 1,060억원으로 편성해 농업시설 현대화를 통한 소득증대와 농업경쟁력 강화에 쓸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농업인 수당 지급 예산으로 58억원을 편성했으며, 자연재해에 따른 경영불안 해소를 위한 농업인 재해보험 자부담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5%로 했다.

고품질 쌀 생산기반조성, 과수기반정비사업, 청년 및 귀농 정착지원, 농촌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 운영 등 예천농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판 마련에 전년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어려워지고 값싼 외국 농산물 수입 증가와 국내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기획 특판행사 확대, 자매도시 온라인 연계 판매, 출향기업인 방문판매 등 판로개척에도 힘쓴다.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예천장터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 판매와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추진하는 등 우수 예천농산물을 대내외적으로 홍보 판매하는 정책도 확대할 예정이다.

농림분야 주요 시책사업으로는 △농민수당 등 농촌 소득안정 88억원 △청년농업인 육성 등 지역정착지원 20억원 △고품질 쌀 생산기반조성 등 64억원 △공익직불금 지급 등 298억원 △농산물 산지유통 기능강화 28억원 △과수생산기반 및 원예특작 경쟁력 강화 56억원 등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각종 지원정책을 마련해 도내 최고 농업군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지난해 2년 연속 경북도 시·군 농정평가 최우수상 및 도내 식량시책평가와 유통활성화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6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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