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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연구개발특구, 쇠락한 구미 회생 디딤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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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연구개발특구, 쇠락한 구미 회생 디딤돌 될까

입력
2022.02.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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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구미코서 성과 공유회 눈길

구미지역 대학 기업 지자체 등 관계자들이 14일 구미코에서 열린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공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구미지역 대학 기업 지자체 등 관계자들이 14일 구미코에서 열린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공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쇠락하는 대한민국 수출의 중심 구미를 살리기 위해 지정한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짧은 기간이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14일 구미전시컨벤션센터(구미코)에서 구미시, 금오공대와 함께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성과공유 및 기업체 간 기술교류 등을 위한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개막식 등 본행사에 이어 열린 전시행사에는 강소특구 육성사업 수혜기업 57개사가 사업성과물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본행사는 특구 성과와 우수사례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 연구소기업 5개사에 대한 현판 수여, 강소특구 활성화와 대학간 산학연협력을 위한 구미-김천지역 6개 대학의 상호 협력 협약체결로 진행됐다. 구미강소특구는 2020년 7월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특화분야로 금오공대의 우수한 기술이 사업화로 연결돼 추진됐다.

지금까지 설립된 연구소기업만 8개나 된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37건, 기술이전사업화(R&BD)지원 13개사 26억, 신규창업 11개사, 특구 내 35개사 입주, 투자유치 연계 6억5,000만 원, 특화기업 애로해결 41개사, 기술ㆍ제품개발 42개사, 이를 통한 사업수혜기업 매출 181억 원, 일자리창출 227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연구소기업은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사업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구 내 설립한 기업이다.

연구소 기업인 이롬, 엘에스씨, YHL랩, 아이심케어, 경우모빌리티는 IoT기술과 무인로봇을 활용한 방역로봇, 자동차부품제조 등 스마트제조 관련 신기술 사업화를 위해 금오공대 내 입주해 대학 내 우수한 연구진과 함께 공동 기술협력으로 연구 개발을 지원받고 있다.

전시장에는 지난해 강소특구 육성사업 수혜를 받은 57개 기업이 사업성과 전시 및 기업홍보 부스를 상시 운영하고 나섰다. 참여기업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술력으로 무장한 지역 기업들을 육성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과 당당하게 경쟁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구미 강소특구를 첨단 ICT 융복합 산업 R&D 거점으로 육성해 구미를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소특구는 경북에는 포항과 구미, 전국적으로 모두 12곳이 지정돼 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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