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형돈이 모친상을 당했다.
14일 소속사 MCP 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의 모친이 이날 뇌졸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했다.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다만 정형돈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녹화에는 큰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
정형돈은 그간 방송을 통해 꾸준히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어머니의 투병을 전하며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지 4년 됐다"며 "자식들을 못 알아보는 상태다. 말씀도 못하고 눈만 깜빡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8년, JTBC '뭉쳐야 뜬다'에서도 정형돈은 "우리 어머니도 뇌졸중으로 아직도 의식이 없으시다. 그런데도 아무도 못알아보는데 아버지는 알아보셨다"라며 뭉클함을 드러냈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밝혔던 정형돈이기에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형돈은 '무한도전' '우리동네 예체능' '냉장고를 부탁해'부터 최근 '옥탑방의 문제아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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