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Apink)가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혼(HORN)'을 발매한다. 아쉽게도 손나은이 스케줄 문제로 활동에 불참하며 완전체 활동은 불발됐지만,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 베일을 벗는 만큼 앨범을 향한 기대는 높다.
에이핑크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혼'을 발표한다. 이들의 컴백 활동은 약 1년 10개월 만으로 에이핑크는 앨범 발매 직후인 이날 오후 8시 원더케이(1theK)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 및 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에이핑크의 신곡 '딜레마(Dilemma)'는 화려한 시그니처 소스와 베이스에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댄스곡으로, 끝나버린 연인의 마음을 알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싶은 마음과 그만두고 싶은 마음 사이의 딜레마를 담았다. 특히 이들은 그간 '1도 없어' '%%(응응)' '덤더럼' 등으로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곡으로 '4연속 히트'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에이핑크는 이날 컴백을 앞두고 일문일답을 통해 직접 새 앨범 발매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다음은 에이핑크의 일문일답
-약 1년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컴백 소감은?
모든 것들이 다 신나고 재밌었다. 연습하는 과정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굉장히 설렌다. (초롱)
-이번 스페셜 앨범 '혼(HORN)'을 소개하자면?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딜레마' 속 두 선택지 각각을 은유하는 '뿔(HORN)'의 영어 단어로 앨범명을 지었다. 또 에이핑크 멤버들의 애정과 '혼'이 담긴 앨범인 만큼 작사·작곡 참여도도 높은 앨범이다. (남주)
-신곡 '딜레마(Dilemma)'는 어떤 곡인가? 감상 포인트도 궁금하다.
이전 활동 곡인 '1도 없어' 등 에이핑크의 콘셉트 변신을 도와줬던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또 한 번 힘을 합쳤다. 이번 신곡 역시 중독성 강한 훅이 매력 포인트로 한 번 들으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멜로디다. 가사에는 이별 앞에서 이도 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남주)
-신곡 퍼포먼스의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요즘 많은 댄서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보깅'이라는 댄스 장르를 많이 활용했다. 특히 후렴에서 '딜레마'를 표현하며 위아래로 동작을 반복하는 구간이 포인트 안무다. (보미)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중점을 두거나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매 앨범마다 신경 쓰는 부분이지만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조금 더 새로운 모습이 무엇일까' '우리는 또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을까'를 매번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중이다. (초롱)
-새 앨범에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곡들도 수록됐다. 타이틀 곡 외에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은 유닛 주지롱(박초롱 정은지 김남주)의 곡 '낫띵(Nothing)' 이다. 평소 에이핑크의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이라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다. 또 저의 자작곡인 '작은 별 (Dream)'도 수록됐다. 팬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팬 송이니 많이 들어주시길 바란다. (은지)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데뷔곡이었던 '몰라요' 때만큼이나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다. 매일 너무 열심히 연습한 탓에 몸살이 나려다가도 또다시 연습을 했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 이제는 무대에서 졸면서도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다. (남주)
-새 앨범의 매력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뿔'. 앨범명이기도 하지만 뾰족하고 날카로우면서도, 그만큼 강렬하다는 점이 뿔 같은 매력인 것 같다. (하영)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점·강점은 무엇인가?
우선 멤버들이 전원 작사에 참여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자 강점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애정을 많이 쏟았고, 한 곡 한 곡 정말 신중하게 좋은 곡들로 채워 넣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초롱)
-2022년을 컴백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 활동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많은 분들에게 노래로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에이핑크의 음악으로 인사를 드린 게 너무 오랜만이라 우리의 모습을 조금 더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신다면 더더욱 감사할 것 같다. (하영)
-어느덧 10주년, 스페셜 앨범 컴백을 기다린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늘 옆에서 응원해준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서서 멋지게 에이핑크의 이름을 지키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판다들을 위해서 더 좋은 곡,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한다. 사랑합니다! (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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