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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레오, 26점…OK금융그룹, 6위에서 4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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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레오, 26점…OK금융그룹, 6위에서 4위로 점프

입력
2022.02.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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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현대캐피탈은 4연패

OK금융그룹 주포 레오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방문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OK금융그룹 주포 레오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방문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라이트로 변신해 수비 부담을 던 OK금융그룹 레오가 펄펄 날며 팀을 4위로 끌어올렸다.

OK금융그룹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7-25 27-25)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OK금융그룹은 총 39점(15승 14패)으로 삼성화재(승점 39·13승 15패)와 한국전력(승점 38·14승 14패)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와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앞섰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레프트로 뛰던 레오를 라이트로 기용했다. 서브 리시브 부담을 줄이고, 공격 비중을 키우려는 의도였다. 레오는 양팀 최다인 26득점에 공격성공률 52.3%(효율 36.4%)로 힘을 냈다. 차지환도 11득점에 공격성공률 55%(효율 35%),리시브 효율 54.6%로 힘을 보탰다.

반면 외국인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해 토종 선수로만 경기를 치른 현대캐피탈(승점 36·13승 16패)은 4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한편 V리그 여자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12일~20일까지 정규 리그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13일 낮 12시 기준 확진자 수는 도로공사 9명, 인삼공사 7명, 현대건설 3명, 흥국생명ㆍ기업은행 각 1명씩이다.

남자부에서도 우리카드 선수 1명과 현대캐피탈 코치진ㆍ관계자 4명이 확진된 가운데 일단 조심스럽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에서도 선수 2명이 자가진단 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전원 PCR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전원, OK금융그룹 선수 중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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