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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별세… 향년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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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별세… 향년 76세

입력
2022.02.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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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서 LS그룹 분사 후 기틀 마련 평가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6세. 연합뉴스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6세. 연합뉴스

범LG가인 LS그룹 초대 회장을 역임한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6세.

LS그룹에 따르면 구 전 회장은 이날 오전 8시쯤 별세했다. 그룹 관계자는 “(구 전 회장이) 지병으로 돌아가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1946년 출생한 고인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경기고를 졸업해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1973년 LG에 입사했고, LS그룹이 LG그룹에서 독립한 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LS그룹 초대 회장을 맡았다. LS그룹 초대 회장으로서 그룹 기틀을 세우고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대가 정한 LS그룹 ‘사촌형제 공동경영’ 원칙에 따라 2013년 사촌 동생인 구자열 전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기고,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인 지순혜 여사와 딸 나윤씨와 아들 본웅씨가 있다. 본웅씨는 LS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벤처 투자회사 포메이션8그룹 대표로 일하고 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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