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안전경영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협력업체 소속 의 김모(38)씨가 감전으로 숨진 사고에 대한 책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재발 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 조치 차원으로 보인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은 경기 용인시 전력구 공사현장을 방문,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이행되는지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지난달 9일 '안전사고 근절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효율'에서 '안전'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한 바 있다.
특히 3대 주요재해인 '감전·끼임·깔림' 사고에 대한 실효적 대책을 강화하고, 전기공사업체 관리체계 혁신과 자율안전관리 유도, 안전 관련 제도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촘촘한 안전경영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본사와 전국 251개 사업소 임직원들도 합심해 안전사고 제로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제고에 중점을 둔 정책을 수립·시행해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활동을 집중 추진함으로써 올해를 '중대재해 퇴출'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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