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원 수령자는 거주지 확인 후 지원
신규 대상자는 4가지 조건 충족해야
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장을 잃은 실직 청년에 이어 특수고용형태 노동자 등에게도 재난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한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형태 노동자와 프리랜서에게 ‘수원형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한다.
특수고용형태 노동자는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근로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하지만 근로기준법 등을 적용받지 않는 자’며, 프리랜서는 ‘특정한 상황에 관해 그때그때 계약을 하고, 본인 판단에 따라 독자적으로 노무를 제공하는 자’다.
이번 지원금은 기존지급 대상자와 신규지급 대상자로 구분한다.
기존지급 대상자는 수원형 긴급재난지원금을 1회(2021년 3~5월) 받았던 특수고용형태 노동자(특고) 및 프리랜서로 지난 7일 기준 수원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별도 심사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규지급 대상자는 특고·프리랜서 중 △공고일 기준 수원시에 주민등록 △2021년 3개월 이상 특고·프리랜서로 활동한 고용보험 미가입자 △2020년 연소득 5,000만원 이하 △2021년 12월 또는 2022년 1월 소득이 과거보다 25% 이상 감소 등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대상자는 이달 10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신청’ 배너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고 제출서류는 스캔 및 사진촬영 후 전자파일로 첨부해야 한다.
수원시는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 후 기존대상자는 2월 중, 신규 대상자는 3월 중에 신청자 본인 명의 계좌로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누구보다 소득이 크게 줄어든 계층, 고용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재난 지원 사각지대를 꾸준히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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