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 기준 부산 2174명, 울산 571명, 경남 176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째 3만 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74명으로, 지난 2020년 2월 이후 처음2,0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역대 일일 최다기록인 1,931명이 발생한지 하루만이다. 시는 오미크론 확산과 요양병원 집단감염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울산도 신규확진자 571명이 발생해 사흘 연속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갈아치웠다. 울산은 설 연휴 중인 지난 1일 처음으로 확진자 300명을 넘어선 이후 3일 471명, 4일 503명으로 가파른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선에 머물러 있던 검사 인원 대비 확진자 비율은 14%로 훌쩍 뛰었다.
경남에서도 이날 1,76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5일간 발생한 확진자수만 6,121명으로 경남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35,277명)의 17%가 넘는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다음주에 확진자 규모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적모임은 6인,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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