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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불운의 예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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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불운의 예선 탈락

입력
2022.02.05 22:06
수정
2022.02.05 22:32
0 0

조 3위로 준결승 진출 실패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3위로 통과한 후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베이징=뉴스1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3위로 통과한 후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베이징=뉴스1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신설 종목인 혼성계주 첫 경기에서 3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24·성남시), 이유빈(21·연세대), 황대헌(22·강원도), 박장혁(23·스포츠토토)이 나선 한국팀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00m 혼성계주 준준결선 1조에서 2분48초308을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

혼성 계주는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봤지만 2조 3위 카자흐스탄(2분43초004), 3조 3위 미국(2분39초043)에 뒤져 탈락했다.

박장혁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베이징=뉴스1

박장혁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베이징=뉴스1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1조에서 대결을 벌인 한국은 최민정, 이유빈, 박장혁, 황대헌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중국과 이탈리아에 막혀 초반부터 3위에 머물렀다.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박장혁이 3바퀴를 남기고 자신의 스케이트 날이 걸리며 넘어져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뒤늦게 황대헌이 그 뒤를 이었지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은 2분37초535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준결승에 올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중국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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