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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지났는데... 일요일도 영하 10도 강추위 계속

입력
2022.02.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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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역은 눈·비 소식... 8일까지 추위 지속

입춘이었던 지난 2월 4일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역 인근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입춘이었던 지난 2월 4일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역 인근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2월 4일)이 지났지만 강추위가 계속되겠다.

일요일인 6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지역 곳곳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5일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내륙과 강원도, 충청내륙,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낮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위는 내주 화요일인 8일 아침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6도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인천 영하 6도, 춘천 영하 14도, 강릉 영하 6도, 청주 영하 7도, 대전 영하 7도, 전주 영하 5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4도, 제주 3도로 예상된다.

6일 오전까지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지방 곳곳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2~7cm, 전남서해안 1~5cm, 전북서해안·전남권(서해안·동부남해안 제외) 제주도(산지 제외) 1~3cm, 충남권·전북내륙·충북중부·충북남부 1cm 내외다.

기상청은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이 생기는 등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이 예상된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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