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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 하이틴'의 정석, 조이의 Y2K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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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 하이틴'의 정석, 조이의 Y2K 패션

입력
2022.02.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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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JTBC '한 사람만'에서 y2k 패션을 완벽 소화했다. JTBC 캡처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JTBC '한 사람만'에서 y2k 패션을 완벽 소화했다. JTBC 캡처

조이가 제대로 'Y2K 패션'의 아이콘이 됐다. 일상룩은 물론 앨범 활동 당시에도 Y2K 패션을 100% 활용한 하이틴 스타일링을 선보이더니, 이제는 출연 중인 작품에서도 세기말 룩으로 포텐셜을 터트려버렸다.

Y2K란 'Year 2000'의 줄임말로, 최근 패션계에서는 세기말~밀레니엄 당시의 유행을 모티브로한 스타일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인 복고풍 패션과 Y2K를 가르는 가장 큰 차별점은 '서양 하이틴 무드'의 여부에 있다.

마치 영화 '클루리스' '퀸카로 살아남는 법' '금발이 너무해' 등에서 갓 튀어나온 듯 사랑스럽고 청량하면서도 화려한 감성으로 무장한 하이틴 무드가 바로 Y2K 패션의 핵심이다.

지난해 Y2K 스타일링이 전 세계 패션계를 강타하면서 국내 스타들 역시 너나할 것 없이 비슷한 룩에 도전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주인공은 그룹 레드벨벳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조이였다. 조이는 무대에서는 물론 일상에서도 Y2K 무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해내며 트렌디한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JTBC '한 사람만'에서 y2k 패션을 완벽 소화했다. JTBC 캡처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JTBC '한 사람만'에서 y2k 패션을 완벽 소화했다. JTBC 캡처

그동안 다양한 Y2K 패션을 선보여왔던 조이지만, Y2K 패션이 가진 특유의 무드를 가장 완벽하게 살린 스타일링을 꼽으라면 단연 JTBC '한 사람만'에서 보여준 핑크 스웨이드 퍼·데님 룩이었다.

조이는 네크 라인과 손목 부분이 풍성한 퍼로 장식돼 화려함을 극대화 한 파스텔 핑크 컬러의 스웨이드 재킷 속에 비슷한 색상의 반팔 티셔츠를 매치해 발랄한 하이틴 룩을 연출했다.

해당 룩에서 조이가 집중한 것은 각 아이템의 디테일이다. 스웨이드 재킷에 포인트가 된 퍼는 은은한 핑크 그라데이션으로 힙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이너 티셔츠에는 Y2K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비 프린팅을 더해 '그 시절' 감성을 극대화했다. 당시 조이가 착용한 스웨이드 재킷의 가격은 약 300만 원대, 티셔츠는 70만 원대다. 두 제품 모두 이탈리아 여성 패션 브랜드 B 사의 제품으로, B 사는 올해 런웨이에서 Y2K 패션을 주요 콘셉트로 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MZ세대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여기에 연한 워싱이 들어간 데님 팬츠를 착용한 조이는 실버 색상의 스퀘어 백과 화려한 발목 스트랩, 핫핑크 컬러, 리본 디테일까지 완벽한 '러블리 무드'의 스틸레토 힐을 착용했다. 룩 전반에 걸쳐 핑크 컬러를 사용한 조이는 이와 대비되는 민트 컬러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센스 넘치고 트렌디한 패션을 선보였다.

조이는 일상 룩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y2k 패션을 자주 선보여왔다. 조이 SNS

조이는 일상 룩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y2k 패션을 자주 선보여왔다. 조이 SNS

극 중에서 보여준 패션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Y2K 스타일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조이다. 앞서 나비 프린팅으로 힙한 매력을 드러냈던 조이는 고양이 사진이 프린팅된 크롭 반팔 티셔츠와 와이드 데님 팬츠를 착용한 뒤 긴 머리카락을 땋아내려 캐주얼한 Y2K룩을 완성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룩에는 컬러풀한 비즈 목걸이나 팔찌 등 액세서리를 활용해 통통 튀는 하이틴 무드를 더해준 뒤 핫 핑크 컬러의 미니 핸드백으로 마무리를 해줬다.

마찬가지로 극 중에서 선보였던 패션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자신의 SNS에도 업로드하며 애정을 드러냈던 스타일링에도 세기말 감성이 담겼다. 조이의 선택은 오프숄더 원피스에 암 워머가 연결된 듯 독특한 디자인의 핑크 컬러 미니 드레스였다. 특히 해당 원피스는 핑크 컬러를 베이스로 하이틴 무드가 느껴지는 체크 패턴이 옅게 프린팅 돼 발랄함까지 더한다. 특별한 날에 도전해보기 좋을 법한 해당 드레스의 가격은 20만 원 후반대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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