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기준 부산 1267명, 울산 300명, 경남 902명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최다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일 하루 1,26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만6,677명으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말 700∼800명대 수준을 보이다가 31일 979명으로 증가했고, 이날 1,000명이 훌쩍 넘는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 측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1월 둘째 주 14.6%를 기록했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셋째 주에는 32.6%, 지난주에는 77.1%로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같은 날 울산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00명을 돌파했다. 울산시는 지난 1일 하루 기준 확진자가 300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코로나19 확산이 많지 않았던 울산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은 지난달 28일 200명을 기록한 이후 나흘 연속 2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300명까지 늘어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경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집계 이후 첫 900명대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지난 1일 하루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902명이 신규 확진 됐다고 2일 밝혔다. 감염경로 별로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 498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51명, 수도권 확진자 접촉 39명, 해외 입국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2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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