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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회사 금고서 11억 훔친 20대 2인조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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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회사 금고서 11억 훔친 20대 2인조 검찰 송치

입력
2022.01.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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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 사무실 금고서 현금 털고 도주
경찰 조사서 "훔친 돈 대부분 유흥비 탕진"

서울 강남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강남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강남구 소재 암호화폐 투자회사에 침입해 현금 11억여 원을 훔친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공동건조물 침입 및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1일 부산의 은신처에 있다가 검거됐다. 앞서 경찰은 12일 인천에서 공범 B씨를 검거해 2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암호화폐 투자업체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에 있던 현금 11억29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사무실 출입문과 내부에 순차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문과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훔친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 내용이 참인지, 추가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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