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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1일 국회나 제3 장소서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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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1일 국회나 제3 장소서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하자"

입력
2022.01.27 10:21
수정
2022.01.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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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초청 아니면 양자토론도 무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오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양자토론을 제안했다. 전날 법원이 방송사 초청 두 후보 간 TV토론을 불허했지만 제3의 장소에서 개최하는 토론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국회 혹은 제3의 장소를 잡아서 양자토론을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라며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 간 합의에 의한 토론 개최는 무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진했던 양자 TV토론은 법원 결정으로 무산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방송 3사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양자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26일 모두 인용되면서다. 법원은 언론사 재량보다 대선후보의 출연 기회 보장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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