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있다, 디지털로 잇다] <하>
예산 대폭 늘어난 905억원 수준
인플루언서 교육 등 프로그램 다양
올해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촉진 및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2022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27일 중소기업센터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민간 대형 온라인몰과 협력해 소상공인의 온라인몰 입점을 돕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와 판로 진출 지원에 나선 사례는 총 2만 9,537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해당 사업 규모는 더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온라인경제추진단에서 제시한 ‘2022년 소상공인 온라인 지원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4만8,000개 업체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투입 예산은 905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726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엔 특히 그동안 온라인교육(이러닝)에 치중했던 교육이 ‘실습’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역량강화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79억5,000만 원)이 투입될 콘텐츠 제작 및 홍보도 제조사와 제품명, 기능 중심으로 운영됐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기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기획전과도 연계하겠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참여업체의 온라인 매출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기획전으로 운영됐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매출 규모에 다른 세분화와 시즌 및 테마별 기획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또 배너광고와 할인쿠폰 등 기존 지원 내용에 더해 적립금 시스템과 영상기획전 등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게 센터 방침이다.
이번 사업 참여 일정은 다음 달부터 본격 진행된다. 앞서 소상공인 판로 지원사업 통합 공고 및 사업계획 수립을 진행한 추진단은 다음 달부터 입찰과 공고를 진행해 사업별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이후 3월부턴 맞춤형 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 협력 방안 마련 및 추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년가게 등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우수 소상공인, △온라인 첫걸음 또는 온라인 진출 초기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참여 소상공인, △기타 혁신형 소상공인 등은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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