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찬영이 '지금 우리 학교는'로 호흡을 맞추는 박지후의 이름표를 한동안 휴대폰에 붙여뒀었다고 밝혔다. 청산 캐릭터에 깊게 몰입하기 위해서였다.
26일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규 감독과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이 참석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동명의 웹툰을 시리즈화한 작품이다.
윤찬영은 '육룡이 나르샤' '17세의 조건' '아무도 모른다' 등의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왔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오래전부터 온조를 짝사랑해왔던 청산 역을 소화한다. 청산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서 온조와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박지후는 영화 '벌새'로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의 온조 역을 맡는다. 온조는 좀비 사태로 충격에 빠지지만 소방관인 아빠 덕분에 얻은 위기 대처 능력을 기반으로 친구들을 돕는 인물이다.
윤찬영은 박지후가 맡은 역할인 온조의 이름표를 한동안 갖고 다녔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청산이는 항상 제 목숨보다 온조를 중요시하는 인물이다. 그런 성격이 내게 자리 잡길 원했다. 평소에도 온조를 많이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휴대폰 뒤에 이름표 스티커를 붙이고 다녔다. 촬영을 하던 내내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고 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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