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2월 4∼20일 중국 베이징 일원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
문체부는 25일 황 장관이 2월 3일 출국해 4일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정부대표단 대표로 공식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대표단 파견을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역할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의의 △그간 올림픽 참석 관례와 한중 관계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부총리급 인사인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과 류옌둥 부총리를 파견했기 때문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파견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체육 주무 부처 수장인 황 장관이 대표단을 이끄는 것으로 결론났다.
황 장관은 개막식 참석뿐만 아니라 경기 등을 관람하면서 우리 선수단을 응원ㆍ격려하는 것은 물론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또 올림픽 관련 주요 인사를 만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지지를 요청하고 홍보하는 등 스포츠 외교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정부 대표단과 별도로 박병석 국회의장은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2월 3∼6일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한국 선수단도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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