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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기업 없고, 마음에 차는 인재 없고... '미스매칭' 해소 팔 걷은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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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기업 없고, 마음에 차는 인재 없고... '미스매칭' 해소 팔 걷은 서울시

입력
2022.01.25 16:4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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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년 내 '서울형 미래인재' 4만 명 육성
스타트업 2,000곳-대·중견기업 200곳 '매칭'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금천구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4차산업 기술인력을 연 2,000명씩 양성해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금천구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4차산업 기술인력을 연 2,000명씩 양성해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뉴스1

기업은 원하는 인재가 취업 시장에 없고, 취업준비생은 원하는 회사가 산업 현장에 없는 '미스매칭'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3년 내 4차산업에 특화된 '서울형 미래인재' 4만 명을 육성하고, 스타트업 2,000곳과 대·중견기업 200곳을 매칭해 청년과 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종합 지원을 펼친다.

서울시는 25일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됐던 경제활력을 완전히 회복하고 미래경제의 도약 발판을 만들기 위해 일자리·창업 3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2025년까지 기업의 수요에 맞춘 '서울형 미래인재' 4만 명을 육성한다. 4차산업 기술인재 양성소인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서울 전역에 총 10개소를 개관해, 1만8,000명의 인재를 배출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홍릉(바이오), 여의도(금융), 양재(AI), 용산(드론) 등 서울 내 7개 혁신거점에서 각 분야별로 특화된 석·박사급 또는 실무자급 인재 1만 명을 육성한다. 거점별로 KAIST, 숭실대 등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가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스타트업 정착률 제고를 위해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과의 기술제휴도 활성화한다. 200개 대‧중견기업과 2,000개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200센터'를 마곡 등 7곳에 구축한다. 오픈이노베이션 200센터는 기술거래 매칭, 자금 지원, 판로 개척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 제공, 상담 기능에 머물렀던 서울창업카페의 기능을 혁신해, 민간 전문가가 2명 이상 상주하며 혁신기술 발굴과 아이디어 상용화를 돕는 '365피칭센터'도 11개소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형 창업생태계 플랫폼 '스타트업 플러스'를 오는 4월 오픈한다.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지원사업, 스타트업 매출, 투자유치 등 기업 성과를 비롯해 서울 창업생태계 현황까지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 간 기술을 거래하는 기능도 공공분야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M&A 등 기업거래까지 기능이 확장된다.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을 기업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 좋은 일자리를 만날 수 있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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