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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D-10] '1~2개' 소박한 목표, 귀중한 금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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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D-10] '1~2개' 소박한 목표, 귀중한 금은 언제?

입력
2022.01.25 04: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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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30일 앞둔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빙상경기장에서 최민정(왼쪽) 등 남녀 쇼트트랙 선수들이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진천=뉴시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30일 앞둔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빙상경기장에서 최민정(왼쪽) 등 남녀 쇼트트랙 선수들이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진천=뉴시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은 ‘함께 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달 4일 개막해 20일까지 17일 동안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 및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했다.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던 2018 평창올림픽(금 5개, 은 8개, 동 4개ㆍ종합 7위)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지만 선수들은 예상을 뛰어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먼저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대회 초반 메달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 신설 종목인 혼성계주 2,000m 메달이 5일 밤에 나온다. 황대헌 이준서 최민정 이유빈 등 남녀 에이스들이 출동한다. 7일(여자 500m, 남자 1,000m)에도 메달이 기대되는데 황대헌은 올 시즌 월드컵 남자 1,000m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8일엔 김민석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격한다. 평창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달(3위)을 차지한 종목이다.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 은메달리스트 ‘배추보이’ 이상호도 이날 스노보드 대회전에서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기세가 무섭다. 차준환도 남자 피겨 스케이팅에 출전한다. 23일 끝난 4대륙 선수권대회서 남자 싱글 최초로 우승, '톱10' 진입을 노린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세컨드 김초희가 지난 21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정식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강릉=뉴스1.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세컨드 김초희가 지난 21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정식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강릉=뉴스1.

10일엔 여자 컬링 ‘팀 킴’이 캐나다전을 시작으로 4년 전 감동 재현에 나선다. 결승전은 폐막일인 20일이다.

11~13일이 ‘메달 주말’로 꼽힌다. 11일에 최민정이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윤성빈이 스켈레톤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12일엔 남자 빙속 500m에서, 13일엔 쇼트트랙 여자 계주와 남자 500m에서 메달이 기대된다. 특히 여자 계주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봅슬레이의 원윤종은 14, 15일 2인승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쇼트트랙은 16일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남자 계주가 2006 토리노올림픽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유빈과 최민정도 여자 1,500m에 나선다. 15일과 17일엔 ‘김연아 키즈’ 유영, 김예림이 여자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이승훈(앞쪽)과 정재원이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1만m 올라운드에서 나란히 질주하고 있다. 정재원이 1위를, 이승훈은 2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앞쪽)과 정재원이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1만m 올라운드에서 나란히 질주하고 있다. 정재원이 1위를, 이승훈은 2위를 차지했다.

19일엔 정재원과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 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승훈은 이번에도 메달을 따면 ‘동계올림픽 한국선수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쓴다. 현재 이 기록은 이승훈(5개ㆍ금 2개 은 3개)과 쇼트트랙 전이경(5개ㆍ금 4개 은 1개) 박승희(5개ㆍ금 2개 동 3개) 등 3명이 갖고 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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