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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껑충'... 전문가 예상치 크게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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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껑충'... 전문가 예상치 크게 웃돌아

입력
2022.01.20 23:29
수정
2022.01.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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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28만6,000건
직전 주 비해 5만여 건 늘어나... '계속 신청'도 증가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일자리 박람회 행사장에 채용을 안내하는 홍보물이 게시되어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일자리 박람회 행사장에 채용을 안내하는 홍보물이 게시되어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탓에 사업장들이 종업원을 일시해고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노동부는 20일(현지시간) 지난주(1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최다치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5,000건에 비해 6만여건 더 많은 수치로, 직전주(1월 2~8일)에 비해서도 5만5,000건 증가한 것이다. 또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8만4,000건 증가한 164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노동부는 덧붙였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한동안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 여파로 보인다. 미국 매체들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종업원을 일시해고하는 사업장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업자 증가세는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는 미국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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