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찬우가 열네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와 곧 결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이 첫 방송됐다. 싱글남 김찬우 영탁 김준수가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일어나자마자 목을 풀었다. 또한 작사에 영감을 받기 위해 시집을 읽었다. 집은 깔끔했다. 거실장을 꽉 채운 피규어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영탁의 모습을 본 이승철은 "저 정도면 중증이야"라고 말했다. 영탁은 친한 작가에게 결혼식 축가를 부탁받아 부산으로 향했고, 히트곡 '찐이야'와 '이불'을 불러 열띤 환호를 받았다.
영탁은 친한 한의사이자 가수인 이광호의 한의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영탁을 진맥한 이광호는 "원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전복 요리를 권했다. 식사 자리에서 이광호는 "결혼 생활에 단점이 많지만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 모든 단점이 상쇄된다"고 했다. 이광호의 가족사진을 바라보던 영탁은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영탁은 "지금 아이를 낳더라도 대학 입학할 때 내 나이가 환갑이라는 압박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는 활동이 우선이라 당장 연애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VCR을 지켜보던 이승철은 "방송 활동 3년 차에 연애하면 폭망(폭삭 망함)이다. 팬들이 '제발 좀 가라'고 이야기할 때가 적기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두 번째로 김찬우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과거 시트콤 'LA 아리랑'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김원희와 20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얼굴이 그대로"라며 서로를 보고 놀라워했다. 오랜만에 만난 김원희를 위한 선물을 준비한 김찬우는 "과거 장난스럽게 고백했다가 차여서 연애 상담을 하기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원희는 "지금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고, 김찬우는 "열네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곧 결혼할 계획이다"라고 쿨하게 밝혔다.
그는 "여자친구와 만난 지는 4년 정도 됐다"며 "인간 김찬우 자체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원희는 "세월이 변할 때에도 내 편이 되어주는 동반자가 있다는 게 든든하다"면서 "식을 올린 순간부터 더 잘해야 한다. 금전적인 부분보다 아내 될 사람의 마음을 잘 짚어주는 것이 먼저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 영상의 주인공으로 김준수가 등장했다. 그는 집이 아닌 호텔에서 홀로 기상했다. 지방에서 열리는 뮤지컬 공연을 위해 하루 먼저 이동했기 때문이다. 김준수는 일어나자마자 목에 좋은 사탕을 먹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네 잔을 마셨다. 샤워를 한 뒤 세면대의 물기를 깔끔하게 닦는 모습으로 세심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외출을 할 때는 자신의 짐들을 가방이 아닌 종이 백에 구겨 넣었다.
스태프들과 이동하던 중 김준수는 "축하받고 사랑받는 분위기 속에서 결혼하면 정말 좋겠다"면서 "나는 언제쯤 결혼하게 될까"라고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 뮤지컬 리허설이 끝난 후 동료 배우인 손준호가 그의 대기실을 방문했다. 손준호는 김준수에게 부부싸움 이야기를 하며 고민을 토로했다. 김준수는 손준호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는 김준수가 새해를 맞아 본가를 방문, 앞치마를 한 채 명절 음식에 도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워너비 신랑감들이 요즘 시대에 필요한 신랑수업을 받으며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