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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불법촬영' 30대 미국인 남성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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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불법촬영' 30대 미국인 남성 현행범 체포

입력
2022.0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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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여달라는 헬스장 측 요구 거부
경찰 출동 후 현장에서 불법촬영 확인돼

서울의 한 헬스장에 불이 꺼져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서울의 한 헬스장에 불이 꺼져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헬스장에서 휴대폰으로 여성을 불법촬영한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9일 미국 국적의 남성 A(37)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서대문구의 한 헬스장에서 운동 중인 여성 회원의 신체를 휴대폰으로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가 피해 여성을 불법촬영하는 모습을 목격한 다른 회원은 헬스장 관계자에게 이를 신고했다. 제보를 받은 헬스장 측은 A씨에게 휴대폰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가 이를 거부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임의제출 받은 휴대폰에서 피해 여성의 사진을 발견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면서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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