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7대 전략 27개 과제 발표
전남도는 그린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인 '전남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7대 전략과 27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19조346억 원을 투입한다. 종합계획을 통해 그린수소 에너지 섬과 수소 전용 항만터미널을 조성하고, 2031년부터 연간 그린수소 97만 톤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계별 주요 추진 계획은 2025년까지 1단계 도입기로 그린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생산에 집중한다.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 기술개발, 수소연료전지 실증 인프라 구축, 그린수소 수전해 인증센터 구축 등 5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2027년까지 2단계 정착기에는 그린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생산기지를 중점 조성한다. 수소특화단지 조성, 그린수소 생산 해양선박 구축, 장시간 운용 드론 연료전지 실증 구축 등 12개 세부과제를 실행한다.
2031년까지 3단계 확산기는 수소 생산 저장 이송 활용 등 전주기가 가능한 그린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완료한다. 그린수소 암모니아 전용 항만터미널 구축, 그린수소 에너지 섬 조성, 탄소저감형 메탄올 합성 실증 등 1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또 지역 특성·강점을 연계해 전남 권역별로 추진전략을 분산한다. 동부권에는 여수석유화학산단과 광양만권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수소 전주기 시스템과 연관산업을 집적화할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중부권은 한전·한국에너지공대·규제자유특구·빛그린 국가산단 등을 활용한 그린수소 원천기술 연구개발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서부권에는 해상풍력 발전단지·태양광 발전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대규모 생산 실증단지와 플랜트 수출입 전진기지를 구축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종합계획 실행이 마무리되면 도내에 일자리 11만개가 창출된다"며 "전후방 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그린수소 산업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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