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관광공사 손잡고 2주 동안 상영
전주 한옥마을 전경.
중국 상하이(上海) 중심가에서 한국 전통의 다양한 매력을 지닌 전주한옥마을의 전경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전북 전주시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상하이지사와 손잡고 전주한옥마을의 매력을 상하이에 실시간으로 알리는 ‘Hi, Korea(하이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방문이 어려운 한국의 주요 관광지의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 중국 현지에 실시간 상영하는 것이 목적이며, 전주시가 참여하는 ‘하이 코리아’ 행사는 19일부터 2주간 전주한옥마을과 상하이 중심가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상하이 시민들은 현지 대표 쇼핑거리인 난징동루에 위치한 위에후이 광장 쇼핑몰에 설치된 ‘문’ 구조물을 통해 전주 한옥마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게 된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상하이 난징동루는 총 길이 1,599m로,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0만 명을 넘는 상하이 대표 쇼핑명소다.
또 전주시민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도 경기전 광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상하이 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주시 정명희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올해는 한국관광공사 국내외 지사 및 재외공관, 재외한국문화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잠재적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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