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부울경 메가시티 원년-다시 뛰는 경남] 하동군
갈사·대송산단 등 성공적 '경제 부흥' 전망
하동녹차 사상 첫 500만 달러 수출 시동
딸기·쌀 특산물 미국 전역으로 확대 수출
품격 높은 '하동관광' 인프라 확충
한국관광공사 안심관광지 25선에 선봬
봄·여름·가을시즌 선정 세계적으로 육성
하동 100년 미래 기틀을 다지고 있는 윤상기 하동군수의 새해 군정 슬로건은 '점핑(JUMPING)하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다.
급변하는 경쟁 속에서 하동의 브랜드를 전 세계로 녹여 내고, 군민 만족도를 두 배로 높이기 위한 '점핑 업'으로 더욱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윤 군수는 민선 6기부터 7기를 마무리하는 지금까지 단기적 성과를 위한 과욕을 부리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하동의 변화와 미래를 열어 온 만큼 '백 리를 가려는 자는 구십 리를 가고서 반쯤 갔다고 여긴다'는 의미의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의 심정으로 다시 신발 끈을 동여 매겠다고 다짐했다.
'점핑 업 알프스 하동'을 위한 윤 군수의 군정 운영 방향을 들었다.
-6대 군정 운영방향 중 첫 번째로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경제부흥을 꼽았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산단은 현재 지정된 조선해양 플랜트 업종으로는 문제점과 한계가 있는 만큼 입지 여건과 개발사항을 분석하고 유치업종 확대와 규제 완화 등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 국내외 미래성장산업과 동조화가 가능한 산업 및 지역적 연계성이 높은 산업 분야를 발굴하고 타깃기업을 투자 유치해 나갈 전략이다.
대송산단은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식품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경남QSF㈜가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미래식품에너지융복합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6만2,712㎡ 부지에 160억7,600만 원의 부지 분양대금과 1,55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초저온급속동결(QSF) 시스템 식품공장과 물류센터 구축으로 15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세계 최고의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 빌리지를 구축할 두우레저단지는 지난해 1월 두우레저개발㈜이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된 후 부지대금 250억 원을 납부하고, 10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승인 고시가 돼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특산품 수출이 가파른 상승세다. 증가세를 이어 가기 위한 전략은.
"군은 팬데믹 가운데서도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2018년 4,401만 달러에서 2019년 5,202만 달러에 이어 코로나 위기를 딛고 2020년 5,303만 달러, 2021년 12월 말까지는 6,500만 달러를 달성,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군 시책평가 2년 연속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녹차연구소도 2020년 녹차수출 160만 달러에서 지난해 3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녹차 국내 매출 3억5,000만 원과 친환경농산물인증 및 식품분석으로 5억 원의 수수료 수입 실적을 올렸다.
하동녹차는 지난 18일 미국으로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사상 최대인 5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딸기도 지난달 미주 최대 한인마켓 유통업체 희창물산과 5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해 이미 선적을 마쳤고, 섬진강 쌀도 곧 선적을 시작해 미국 H마트를 통해 판매되는 등 하동 특산물의 미국 전역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품격 높은 문화관광 하동건설을 위한 인프라 확충은.
"코로나 시대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관광지 25선에 봄시즌 천년차밭길, 여름시즌 하동편백휴양림에 이어 가을시즌에도 동정호와 형제봉이 선정돼 하동 관광자원이 곧 세계적인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줬다.
또 금오산 짚와이어 성공에 이어 케이블카 준공과 스카이워크, 둘레길 등 금오산 연계 어드벤처 단지는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뛰어난 관광 상품이다.
더불어 남해바다를 잇는 해안도로와 대도, 솔섬, 방아섬, 해양낚시공원, 노량대교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은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함께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완공목표인 경남 최대 농업용 저수지인 하동호에 길이 432m의 출렁다리 '하동호 상상의 다리'가 조성되면 민자사업으로 수상레저 관광이나 레이저 쇼 등의 콘텐츠 도입도 가능하므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진통을 거치며 현재 주춤하고 있지만 지역주민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문제점이 있다면 제거하고 정책 방향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면 반영해 사전 행정절차를 하나하나 밟아서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송림공원 물놀이장과 하모니파크 개장에 이어 섬진강변 기반시설과 연계해 관광·힐링·레포츠 등 새로운 개념의 관광 테마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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