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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항구가 잿더미로... 통가 화산폭발 전과 후

입력
2022.01.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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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사진. '훈가 통가 훈가 하이파' 해저화산이 폭발하기 전인 2021년 12월 29일 멀쩡하던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항구(왼쪽)가 화산이 폭발한 후인 18일 항구 일대가 화산재에 뒤덮여 있다. 막사 테크놀로지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사진. '훈가 통가 훈가 하이파' 해저화산이 폭발하기 전인 2021년 12월 29일 멀쩡하던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항구(왼쪽)가 화산이 폭발한 후인 18일 항구 일대가 화산재에 뒤덮여 있다. 막사 테크놀로지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미 상업위성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 통가의 '훈가 통가 훈가 하이파' 해저화산이 폭발하기 전인 지난해 4월 10일(위)과 올해 1월 6일 화산재와 연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가운데), 화산 폭발 사흘 후인 18일 육지가 거의 사라진 모습. 막사 테크놀로지 제공. AP 연합뉴스

미 상업위성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 통가의 '훈가 통가 훈가 하이파' 해저화산이 폭발하기 전인 지난해 4월 10일(위)과 올해 1월 6일 화산재와 연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가운데), 화산 폭발 사흘 후인 18일 육지가 거의 사라진 모습. 막사 테크놀로지 제공. AP 연합뉴스


17일 뉴질랜드군의 P-3K2 오리온 초계기에서 바라본 통가의 노무카섬 일대가 화산재에 덮여 있다. 뉴질랜드군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17일 뉴질랜드군의 P-3K2 오리온 초계기에서 바라본 통가의 노무카섬 일대가 화산재에 덮여 있다. 뉴질랜드군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해저화산 분화로 직격탄을 맞은 남태평양 통가의 참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분화 전후의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 속에서 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은 온통 화산재에 뒤덮인 생기 잃은 잿빛 섬으로 변해 있다.

'훈가 통가 훈가 하이파' 화산섬은 '훈가 통가' 섬과 '하이파' 섬으로 나뉘어 있다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 사이에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하나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번 대규모 폭발로 인해 285만㎡ 규모의 육지가 거의 소멸하고 말았다.

가장 심각한 피해는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와 서쪽 해변을 따라 자리 잡은 다수의 리조트와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그나마 화산 폭발로 인해 통신케이블이 절단되면서 정확한 피해 상황 확인조차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근접국인 호주와 뉴질랜드는 정찰기를 보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구호물자와 인력 수송을 위해 군용기를 대기시키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등에 따르면, 이번 화산 폭발로 통가 인구 10만 명 중 8만여 명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산재로 인한 식수 오염, 농작물 피해, 주택 파괴 등으로 생활 전반에 큰 피해를 입었으나, 통신 장애와 코로나19 유입 우려에 따라 인접국의 즉각적인 지원도 선뜻 반기지 못하는 실정이다.

호주 주재 통가대사관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쓰나미를 원치 않는다"며 "통가로 보내진 모든 구호품은 검역되어야 하고 외국인 직원이 항공기에서 내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뉴질랜드군의 P-3K2 오리온 초계기에서 바라본 통가의 노무카섬 일대가 화산재로 뒤덮여 있는 가운데, 주변 바다에 각종 부유물이 떠 있다. 뉴질랜드군 제공. AFP 연합뉴스

17일 뉴질랜드군의 P-3K2 오리온 초계기에서 바라본 통가의 노무카섬 일대가 화산재로 뒤덮여 있는 가운데, 주변 바다에 각종 부유물이 떠 있다. 뉴질랜드군 제공. AFP 연합뉴스


17일 뉴질랜드군의 P-3K2 오리온 초계기에서 바라본 통가 해변 일대가 화산재로 뒤덮여 있다. 뉴질랜드군 제공. AP 연합뉴스

17일 뉴질랜드군의 P-3K2 오리온 초계기에서 바라본 통가 해변 일대가 화산재로 뒤덮여 있다. 뉴질랜드군 제공. AP 연합뉴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사진. '훈가 통가 훈가 하이파' 해저화산이 폭발하기 전인 2021년 12월 29일 멀쩡하던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항구(위)가 화산이 폭발한 후인 18일 항구 일대가 화산재에 뒤덮여 있다. 막사 테크놀로지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사진. '훈가 통가 훈가 하이파' 해저화산이 폭발하기 전인 2021년 12월 29일 멀쩡하던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항구(위)가 화산이 폭발한 후인 18일 항구 일대가 화산재에 뒤덮여 있다. 막사 테크놀로지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사진. 해저화산 폭발 전인 2021년 12월 29일 멀쩡하던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주택과 건물이 폭발 직후인 18일 온통 화산재에 뒤덮여 있다. 막사 테크놀로지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사진. 해저화산 폭발 전인 2021년 12월 29일 멀쩡하던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주택과 건물이 폭발 직후인 18일 온통 화산재에 뒤덮여 있다. 막사 테크놀로지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플래닛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사진. 해저화산이 폭발 하기 전인 2021년 12월 29일 멀쩡하던 통가타푸섬 카노쿠폴루의 해안가 주택과 건물들(위)이 화산 분화 후인 1월 18일 온통 화산재로 뒤덮여 있다. 플래닛랩스 PBC 제공. AP 연합뉴스

플래닛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사진. 해저화산이 폭발 하기 전인 2021년 12월 29일 멀쩡하던 통가타푸섬 카노쿠폴루의 해안가 주택과 건물들(위)이 화산 분화 후인 1월 18일 온통 화산재로 뒤덮여 있다. 플래닛랩스 PBC 제공. A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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