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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케미칼·한국화학연구원,소재 데이터 표준화·AI 모델 개발

입력
2022.01.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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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 따른 제품 개발 시간, 비용 줄이기로

우석훈 화승케미칼 대표(왼쪽)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이 기술협력 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 화승케미칼 제공

우석훈 화승케미칼 대표(왼쪽)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이 기술협력 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 화승케미칼 제공


화승그룹의 정밀화학 기업 화승케미칼이 소재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나선다.

화승케미칼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점·접착제 소재’에 대한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협력으로 신발·산업용 점·접착 소재에 데이터 기반 소재정보학(MI)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개발 과정의 획기적 개선을 진행한다.

화승케미칼 측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소재 데이터를 수집한 후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하려는 소재를 시뮬레이션 하면 제품 성능 예측이 수월해진다”면서 “개발 시행착오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고객사 요구에 맞는 소재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15개월 동안 기술 실용화에 들어간다. 화승케미칼은 점·접착소재 물성 데이터 구축을, 한국화학연구원은 소재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각각 맡는다.

화승케미칼은 신발용 접착제품 분야에 있어 ‘OSA’(One Side Adhesive)라는 세계적인 기술과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제품을 글로벌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소재 데이터 표준화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인공지능 기반 예측 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석훈 화승케미칼 대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소재정보학을 도입해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소재 설계 효율화를 추진해 글로벌 기술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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