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념행사 및 공개수업 실시 눈길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지구에 있는 서동중이 전국 공립중학교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바칼로레아(IB) 중학교 프로그램(MYP)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서동중은 18일 오후 IB월드스쿨 인증 기념행사에 이어 수업공개를 했다. 강은희 교육감과 전경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강성환 의원, 김문호 달성군수, 구자학 달성군의회의장 등 내외빈과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참석했다.
IB MYP는 개념 이해를 기반으로 한 탐구 수업을 통해 배운 교과 학습 내용을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 상황에 적용하여 학습자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동중은 2019년 12월 IB MYP 공식 후보학교로 선정됐다. 그 동안 IB의 개념기반 탐구 수업과 논ㆍ구술형 평가 방식을 공교육에 적용하여 학습의 결과보다 배움의 과정을 즐기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를 기르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화로운 인성을 기를 수 있는 특색 있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육 활동이 제약 받는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및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학교 교육 활동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구했다.
그 결과 지난달 IB본부의 현장검증에서 IB MYP 월드스쿨 운영에 필요한 모든 국제적 기준을 우수하게 충족했음을 인증받았다.
신윤재(2년) 학생은 “지난 2년간 IB 수업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탐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우리 학교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숨겨져 있던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갈 수 있어 행복하고 3학년 생활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이종순 교장은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도입하여 수업과 평가의 혁신을 이루고 미래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차근차근 준비해온 본교의 노력이 전국 공립중학교 최초 IB MYP 월드스쿨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공교육을 통해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고 풍부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책임감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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