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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코로나 일일 확진자 첫 4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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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코로나 일일 확진자 첫 400명대

입력
2022.01.17 15:44
수정
2022.01.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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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나주·무안·영암 '거리두기 4인' 제한


16일 목포시 평화광장 임시선발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목포시 제공

16일 목포시 평화광장 임시선발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목포시 제공



광주·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전남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전남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발생한 확진자는 광주 237명·전남 166명으로 총 403명에 달했다.

광주·전남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8일 204명, 9일 219명, 10일 264명, 11일 322명, 12일 324명, 13일 357명, 14일 363명, 15일 354명 등 확산세를 보이다가 16일 400명대를 기록했다.

광주시 광산구 요양시설·제조업체, 동구 의료기관, 서구 복지시설을 비롯해 어린이집·초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졌다. 광주시는 의료·복지시설과 제조업체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견본 검사 결과 10건 중 8건~9건 가량이 오미크론으로 판정났다.

전남에서는 목포 61명을 비롯해 무안 35명, 나주 27명 등 16개 시·군에서 1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욱이 목포시와 무안군 남악신도시는 주민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목포 시민은 지난 13~14일 2만7,812명(선제검사 2만375명 포함)이 검사에 참여했으며, 확진자는 14일 86명, 15일 78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경우가 급증하고 상당수는 무증상인 것이 특징이다.

무안의 경우 기존 확진자 접촉과 선제 검사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한 요양시설에서 9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근 나주에서도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남도는 코로나19 방역상황 안정화를 위해 정부 방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17일부터 2월6일까지 3주간 연장했다. 사적모임 인원은 접종 구분없이 6명까지 허용했지만 목포·나주·영암·무안 4개 시·군은 4명까지로 제한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지역 최근 확진자 감염원 분석 결과 전체의 70%가량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면서 "적극적인 백신접종 참여와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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