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설계용역·공사·유지관리 4단계 구성
전남도는 공공건축의 모든 과정을 시작부터 끝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공건축물 건립 업무절차 가이드북’ 을 전국 최초로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공건축 사업은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단계별 적용 법령과 지침 등이 많아 일선 담당자가 업무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는 총괄건축가를 비롯한 공공건축가에게 자문하고 관계 부서와 도내 시·군 담당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제 공공건축사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가이드북을 마련했다.
가이드북은 건축공사의 전 과정을 기획에서부터 설계용역‧공사‧유지관리까지 4단계 54개 업무별로 체계화해 필요 절차에 따라 내용을 찾아보기 쉽게 구성했다. 특히 업무별로 민간전문가에게 지원받을 사항을 안내하고 공공건축물 품질 향상과 절차별로 흐름과 주요사항 등을 도표화해 시각적 접근성을 높였다.
가이드북은 현재 전남도가 추진한 농업인지원센터, 동부권 감염병 진단센터 등 5건의 공공건축물부터 활용할 예정이다. 또 도내 22개 시·군과 전남소방본부, 민간전문가, 전남도건축사회 등에도 배포해 전남 공공건축물의 디자인과 품격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가이드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관계 공무원뿐만 아니라 건축에 관심 있는 학생과 도민 등 누구나 쉽게 볼수 있는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 전남도 누리집에 게재할 계획이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공공건축물 업무절차 가이드북이 건축공사 공무원의 업무부담 경감과 공사 과정의 시행착오 최소화에 기여함으로써 공공건축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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