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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공모주 'LG엔솔' 온다… 일반청약 벌써부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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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공모주 'LG엔솔' 온다… 일반청약 벌써부터 ‘들썩

입력
2022.01.16 16: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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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19일 이틀간 일반 청약 시작
투자자들 벌써부터 증권계좌 신규 개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이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시작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진행된 기관 수요 예측에서 역대 최대인 1경5,000조 원이 넘는 주문액을 달성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청약 증권사에는 신규계좌를 개설하려는 투자자들이 벌써부터 몰리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를 위한 개인 투자자의 증권계좌 신규 개설이 쇄도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신규 계좌 개설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고, 대신증권 역시 이달 13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332% 치솟았다.

개인들은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공모주 물량의 25%인 1,062만5,000주를 일반 청약에 배정할 예정이다. 이 중 모든 청약자에게 공모주를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배정 물량 비중이 50%, 청약증거금이 많을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분하는 비례배정 물량 비중이 50%다.

균등배정 주식 수(약 530만 주)를 고려하면 증권사가 청약 계좌 수 265만 건 이상이면 0~2주를, 그 미만이면 최소 2주를 확보할 수 있다. 증권사 선택을 두고 ‘눈치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비례 방식은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486만 주)이, 균등 방식은 대신·신금투(각 243만 주) 등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첫날부터 참여하기보다는 증권사 경쟁률을 확인하면서 경쟁률이 낮은 곳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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