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 납품 1,127억 원 등 57개 기업 매출 증대
국방분야 과제선정· 홍보 및 납품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부산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부산국방벤처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한 해 동안 지역 국방분야 기업 군 납품 규모가 1,127억 원에 달하고 국비 367억 원 확보 및 589명의 일자리를 유지·창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2008년부터 부산국방벤처센터에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보유한 기술과 국방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약기업에 국방과제 발굴, 기술 지원, 교육, 홍보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부산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또 부산국방벤처센터는 지역 내 협약기업이 방위사업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국비 지원 개발과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제 신청단계부터 전시, 기술지원 등 개발과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협약기업(59개 사)들이 국비 367억 원을 확보하고 일자리 589개를 유지·창출했으며, 2008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국비 1,042억 원, 일자리 2,400여 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8개 지역기업이 1,127억 원 상당을 군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중 ㈜에이젠코어는 지난해 부산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부산국방벤처센터의 맞춤형 교육과 기술을 지원받아 핵심부품 국산화과제 대상 기업으로 선정, 정부지원금 32억 원을 지원받았다.
또 ㈜코닥트는 2020년 부산시 지원금으로 피랍 선박 침투를 위한 승선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군과 경찰청에 1억 9,000만 원 상당을 납품했고, 추가 납품도 1억 5,000만 원 상당이 예정돼 있다.
㈜한조는 부산국방벤처센터 기술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군과 자주포 방열기 부품국산화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개발 시 외화 절감 및 해외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국방벤처센터 지원사업은 기술경쟁력이 있는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이 방산 분야에 진입하는 것을 돕는 유일한 사업으로, 앞으로 부산국방벤처센터를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지역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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