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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는 '하우스 오브 구찌'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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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는 '하우스 오브 구찌' 뒷이야기

입력
2022.01.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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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의 신작 '하우스 오브 구찌'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우스 오브 구찌' 스틸컷

레이디 가가의 신작 '하우스 오브 구찌'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우스 오브 구찌' 스틸컷

치명적인 스릴러 '하우스 오브 구찌'가 명품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흥행 열풍에 힘입어 작품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최근 영국 아카데미(BAFTA) 작품상·각색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촬영상·의상상·분장상 등 1차 후보에 지명된데 이어 '미리 보는 오스카'라 불리는 미국 배우 조합상(SAG)에서도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알 파치노와 자레드 레토는 영국 아카데미(BAFTA) 남우조연상 1차 후보에 나란히 올라, 구찌 패밀리 내에서의 치열한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증명하며 실관람객과 언론 매체로부터 쏟아지는 극찬 세례를 받고 있는 '하우스 오브 구찌'. 이 작품은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다.

화려한 비주얼... 깜짝 놀랄 인물의 등장

'하우스 오브 구찌'를 관람한 관객들은 배우들의 파격 열연과 강렬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구찌 패밀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비주얼과 고품격 패션 스타일링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비주얼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해 이번 영화의 전체적인 색감과 세트장 등을 표현하는 작업에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 촬영은 대부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영화 촬영소 치네치타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유럽 최대의 촬영소로, 할리우드 대작 '벤허' 등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가장 대표적인 세트로 손꼽히는 곳은 구찌 패밀리가 방문했던 스튜디오 54다. 이곳은 뉴욕의 1970년대 후반을 대표했던 클럽으로 짧은 역사와 함께 사라져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곳이지만, 제작진의 디테일한 작업을 통해 화려하게 재창조됐다.

레이디 가가는 이곳에서 촬영할 때 입었던 홀터넥 드레스를 가장 마음에 드는 의상으로 꼽기도 했다. 화려한 의상과 추억의 장소가 어우러져 탄생한 특별한 비주얼이 기대감을 더욱 자극한다.

'하우스 오브 구찌'의 파격적인 이야기 속에는 구찌 패밀리 만큼이나 특별한 인물이 등장해 그를 알아본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젊은 시절의 디자이너 톰 포드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패션이 가장 눈부신 시기였던 80년대부터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톰 포드를 비롯해 칼 라거펠트, 베르사체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패션쇼 장면들이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재현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관객들에게 "눈호강 영화"라는 극찬세례를 받은 '하우스 오브 구찌'는 지난 1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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