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톱10·김유하의 일상 어떨까…최고 시청률 11.8%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출연자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 캡처

'내일은 국민가수'의 출연자들이 반전 매력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누군가는 허당미를 뽐냈고, 누군가는 오열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스페셜 방송 '토크콘서트'는 최고 시청률 11.8%, 전체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10과 김유하의 일상이 공개됐다. 또한 미공개 경연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동현과 이솔로몬은 '남자니까 웃는거야'로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토크콘서트' 2부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이솔로몬과 김유하의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선사했다. 김유하는 경연 준비 내내 이솔로몬의 곁에서 팬심을 드러냈다. 이솔로몬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유하에게 직접 고른 핑크색 책가방을 선물했다.

이솔로몬이 못 다 부른 경연곡 '아이러브유'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한 뒤, '국민가수' 톱2를 차지한 김동현의 하루가 공개됐다. 김동현 아버지는 아들의 '비밀' 무대에 대해 이야기한 뒤 노래를 수줍게 따라 불렀다. 김동현은 절친들을 만나 국제시장에서 깜짝 패션쇼를 벌였다. 또한 광안리로 달려가 바다를 구경하며 경연 동안 쌓인 긴장과 부담을 덜어냈다. 김동현은 스튜디오에서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를 열창했다.

김동현과 이병찬이 결승전을 앞두고 함께 숙소를 잡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병찬은 잠들기 전, 방송에서 보인 순수한 이미지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저 안 순수하거든요!"라더니 "때 묻었다"며 풀어헤친 앞섶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이병찬은 선수부 멤버들과 수영장을 찾았다. 그는 '가질 수 없는 너'를 열창하며 매력을 자랑했고, 손진욱은 '론리나잇'으로 록 스피릿을 뽐냈다.

톱3 이솔로몬의 자취방도 공개됐다. 이솔로몬은 아침부터 도라지 즙과 꿀을 먹으며 꼼꼼하게 목 관리를 했다. 프라이팬에 물을 데워 마시는 허당미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솔로몬은 모닝커피를 마시며 휴대폰에 절세가인이라고 등록돼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경연을 계속 지켜보면서 같이 맘 졸인다고 고생했다"고 말하며 속 깊은 효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참가자를 꼽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연 내내 나이답지 않은 의연한 태도로 강심장이라 불린 김유하는 이솔로몬과의 대결에서 패한 후 대기실로 돌아와 얼굴을 감싸 쥔 채 오열했다. 이솔로몬 역시 대기실 구석에 앉아 홀로 눈물을 쏟아 보는 이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이병찬 역시 동고동락한 팀원들을 떠나보낸 미안함에 연습하는 내내 구석에 홀로 앉아 눈물을 훔쳐 안타까움을 돋웠다. 경연 초반 정치색 논란에 휩싸여 악플을 받았던 박창근은 변함없이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을 언급했다. 그는 "너무 감사했어요"라며 눈물을 쏟아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박장현과 고은성은 노래를 부르며 가창력을 자랑했다.

아쉽게 톱7 엔트리에 들지 못한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의 예심 영상과 미방송 무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김영흠은 예심 당시 지금과 다른 장발 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조연호는 풀세팅 차림으로 '결혼해줄래'를 불러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예심 당일 연인에게 헤어짐을 통보받고 최악의 컨디션이었던 김희석은 절절한 감성으로 김범수의 끝사랑을 열창했다. 끝으로 세 사람의 결승전 2라운드 '인생곡 미션'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조연호는 '여전히 아름다운지'로 "조연호 인생곡"이라는 극찬을 들었고, 김희석은 어머니에게 바치는 '미안해요'로 눈물을 흘리며 진정성을 드러냈다. 김영흠은 '가시나무'를 통해 음유 시인 같은 매력을 드러냈다.

한편 '국민가수'는 시청자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국민가수-갈라쇼'를 개최한다. '국민가수-갈라쇼'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