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하면 6,000만원”… 코로나 구인난에 美 육군 파격 유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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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하면 6,000만원”… 코로나 구인난에 美 육군 파격 유인책

입력
2022.01.14 09:45
수정
2022.01.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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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구인난에 군대도 민간기업과 인력 확보 경쟁

지난해 7월 14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로이드 오스틴(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직에서 물러나면서 귀국한 스콧 밀러(오른쪽) 육군 대장을 맞이하고 있다. 왼쪽은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AP 연합뉴스

미국 육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신병 모집에 차질이 빚어지자 거액의 보너스 지급을 유인책으로 내걸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육군이 6년 동안 군 복무를 약속하는 신병에게 최대 5만 달러(약 5,900만 원)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그동안 유능한 젊은이의 입대를 독려하기 위해 ‘사인 온 보너스’라는 일회성 인센티브를 지급해 왔는데, 기존 4만 달러에서 1만 달러를 더 인상한 것이다. 보너스 금액은 병과에 따라 다르며 미사일 방어, 특수전, 신호 정보, 전장 화력 통제 임무 등을 맡는 신병에게 최대 액수가 책정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미국 내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군도 신병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상 미 육군은 매년 2∼5월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생을 상대로 신병을 모집한다. 하지만 팬데믹에 따른 학교 폐쇄로 지난 2년 동안 대면 모병 행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특히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신병 모집은 더욱 힘들어졌다. 게다가 구인난을 겪는 민간 기업이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서자 입대를 택하는 젊은이는 더 줄었다.

케빈 버린 미 육군 모병사령부 사령관은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문을 닫았고 채용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병 모집도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도 이제는 인력 경쟁에서 자유롭지 않게 됐다”며 “얼마만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인자가 신병 모집에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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