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성인 광고가"…해킹으로 몸살 앓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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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성인 광고가"…해킹으로 몸살 앓는 스타들

입력
2022.01.15 09:00
수정
2022.0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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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해킹당했다고 밝혔던 이특 유소영 김하영(왼쪽부터 차례로). 이특, 유소영, 김하영 SNS 제공

많은 스타들이 SNS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왔다. 몇몇 이들의 SNS에서는 팬들과의 소통 흔적이 담겨 있는 게시물이 사라졌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성인 광고가 피드를 채우기도 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은 지난달 개인 SNS에 "해킹 그만 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가 감지됐습니다'라는 알림 창을 캡처해 올렸다. 김희철은 "나도 이거 거의 3, 4일에 한 번꼴로 뜨던데"라는 댓글로 공감했다. 이후에도 이특의 SNS 해킹을 시도하는 네티즌이 있었다. 이특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회원님의 비밀번호가 외부 출처에 의해 해킹됐습니다'라는 글이 쓰여 있는 안내 창의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만그만. 이틀에 한 번 뜨네요"라고 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최근 해킹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SNS가 갑자기 이상하게 바뀌니 지인들이 무슨 일 있냐고 걱정을 해줬다. 걱정이 됐는지 전화도 여러 통 왔었다"고 했다. 또한 "SNS 측에 메일을 여러 번 보내보기도 하고 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도 신고를 했다. 출석하라는 말에 경찰서에 갔지만 면담이 시작되자마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절망하고 있던 찰나에 지인들의 도움으로 (SNS를) 한 달 만에 찾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김하영 역시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김하영 개인 SNS의 소개란에는 "해킹 당해서 다시 만들었어요. 더 행복한 추억 만들게요"라고 쓰여 있다. 앞서 그는 2020년 "해킹당했습니다. 2013년부터 해온 SNS인데… 꾸준히 내 일상 올리며 소통하며 만든 소중한 곳인데 뺏겼네요. 계속 아이디 바꾸고 사진 바꾸고를 반복한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어떤 피해 있었을까

강하늘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해킹을 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방송 캡처

일부 해커들은 스타들의 SNS를 해킹해 금전적인 이익을 얻고자 했다. 과거 배우 강하늘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고 있었는데 전화가 계속 왔다. 지인이 내 SNS 계정에 성인 광고가 올라온다고 하더라. 기억나지 않는 비밀번호를 찾은 후 SNS에 들어가서 게시물들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김하영은 SNS 계정을 통째로 잃었다. 그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을 때 "7년 동안 관리한 SNS 계정을 해킹 당했다. 팔로워가 7만이 조금 넘었는데 한순간에 그런 일이 일어난 거다. 얼핏 들리는 얘기로는 계정이 2, 3만 원에 팔린다고 하더라. 10만 원 주고 다시 사고 싶다"고 말했다.

소통 흔적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팬들도 아쉬움을 드러내왔다. 일부 해커들은 스타의 게시물을 삭제해 스타를 울상 짓게 만들었다. 팬들이 쓴 댓글들도 자연스레 함께 사라졌다. 지난해 가수 박봄은 자신의 SNS에 "사람들이 내 사진들과 영상을 삭제하고 있다. 너무 짜증 난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킹 방지하려면

스타들에게 이중 인증 시스템의 활용은 해킹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URL을 클릭할 때 주의하는 태도를 지니는 게 좋다. 앞서 방송인 안영미, 모델 이소라 등은 SNS를 통해 링크가 포함된 해킹 메시지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결혼한 프로그래머 이두희는 개인 SNS에 자신이 받은 해킹 메시지를 찍어 올리며 "주변에 당한 지인이 너무 많은데 계정 날아갑니다.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한 바 있다.

팬들은 해킹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스타의 계정에 올라온 광고 속 연락처로 섣불리 전화하거나 링크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제보는 스타와 소속사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본지에 "네티즌들이 아티스트가 해킹을 당한 듯하다고 알려줬다. 갑자기 피드가 바뀌어 있더라. 배우의 이름으로 이상한 내용의 SNS 메시지가 왔다고 연락해 준 팬도 있다"고 말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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