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상화 떴다, 김민선 대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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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상화 떴다, 김민선 대회 신기록

입력
2022.01.13 17:20
수정
2022.01.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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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선수권대회 500m 38초13
이상화 2012년 기록 0.05초 당겨

김민선이 13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및 76회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질주하고 있다. 뉴시스

이상화(은퇴)를 잇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2·의정부시)이 국내 선수권대회에서 신기록을 쓰며 다음 달 개막할 베이징동계올림픽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선은 13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제76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0m(스프린트) 1차 레이스에 나서 38초13으로 2위 김현영(19·성남시·39초03), 3위 이나현(15·노원고·39초53)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김민선이 세운 기록은 이상화가 2012년 39회 대회에서 수립한 38초18을 0.05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김민선은 1,000m에서도 1분17초40으로 1위를 달렸다. 김민선은 14일 각각 이 종목 2차 레이스를 벌인다.

김민선은 서문여중 재학시절부터 제2의 이상화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201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7년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인터내셔널 폴 클래식 500m에선 37초78로, 이상화가 보유했던 주니어 세계기록(37초81)을 갈아치웠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10위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지난달 말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자신의 500m 신기록(37초205)을 쓰며 부활을 알렸다. 김민선은 베이징올림픽에서도 500m와 1,000m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번 선수권은 3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선발하는 대회로, 베이징올림픽에 나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500m와 1,000m 종목에 출전하는 차민규(28·의정부시)는 이날 500m에서 35초22로, 박종혁(19·한체대·36초06)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의 저력을 보였다. 차민규는 1,000m에서도 1분11초0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차민규는 지난달 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34초839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인 정재원(20·의정부시)과 이승훈(33·IHQ)은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출전 종목인 매스트스타트 등이 없어 4종목 성적을 합산한 점수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올라운드에 나섰다. 이날은 500m와 5,000m를 뛰었고, 14일에는 1,500m, 1만m에 출전한다. 정재원은 500m(37초46)와 5,000m(6분40초55)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최고 기량을 보였고, 이승훈은 500m 4위(37초904), 5,000m 2위(6분43초44)를 기록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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