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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산 200승·3차례 우승' 존 레스터, 전격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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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산 200승·3차례 우승' 존 레스터, 전격 은퇴

입력
2022.01.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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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존 레스터(오른쪽)가 2008년 5월 1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 포수 제이슨 배리텍과 포옹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보스턴의 존 레스터(오른쪽)가 2008년 5월 1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 포수 제이슨 배리텍과 포옹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0승을 달성하고 월드시리즈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한 투수 존 레스터(38)가 은퇴를 선언했다.

ESPN은 12일(현지시간) "레스터가 16년의 커리어를 마치고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만 38세가 된 레스터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신체적으로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이 더이상 뛸 수 없다고 말하기 전에 내가 직접 결정하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은퇴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레스터는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21시즌까지 총 1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통산 452경기에 등판해 200승(117패)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남겼다.

레스터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강했다. 통산 26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레스터는 소속팀을 3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7년과 2013년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린 보스턴 우승의 주역이었고,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는 '염소의 저주'를 뚫고 108년 만의 우승을 일궈냈다.

레스터는 "2007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의 긴장감, 2승2패로 동률인 가운데 2013년 월드시리즈 5차전에 등판했던 것도 기억난다"2016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의 혼란도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에서 팬들이 '최선을 다한거야?'라고 묻지 않기를 바랐다"며 "나는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레스터는 5년 뒤 피선거권을 얻게 되는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회원 가입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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